다 좋았다 / 나태주
저녁은 눈물겨워 좋았고
아침은 눈부셔서 좋았다
당신이 세상에 살아있는 한
그것은 내일도 그럴 것입니다
*출처: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지혜, 2020.
*약력: 1945년 충남 서천 출생, 공주사범학교 졸업,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
사람의 한뉘가 어찌 눈물겹도록 좋기만 하고 눈부시도록 좋기만 할까.
때론 지지고 볶으며 살아도 함께 살아있어야 모든 것이 가능한 일이다.
한데 어우러져야 희로애락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뻔히 알고 있다.
그것을 깨친다면 세상에 살아있는 한 그 모든 것은 다 좋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출처: 빛나는 세상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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