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출처: 정현종 시집 『나는 별아저씨』, 문학과지성사, 1978.
*약력: 1939년 서울 용산구 출생, 경기 고양군 청소년기 성장, 연세대학교 철학과 졸업.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쉽게 갈 수 없는 섬이 있다.
마치 배나 비행기로도 못 가는 섬처럼 말이다.
사람 사이의 섬은 마음의 거리나 공간의 벽을 허물어야만 갈 수가 있다.
물론 그 길은 멀고도 험할 터이니 아예 가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다행히 화자는 그 섬에 가고 싶다고 하니 그 바람을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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